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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여러분.벌써 외투를 입고 단단히 허리띠를 졸라 맨 루이빈 덧글 0 | 조회 73 | 2019-09-23 08:07:46
서동연  
변호인 여러분.벌써 외투를 입고 단단히 허리띠를 졸라 맨 루이빈은 예핌에게 말했다.니콜라이는 벌떡 일어났으나 그때 벨이 울렸다. 두 사람은 얼른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았다.의사는 머리를 낮게 숙이고 손수건으로 안경을 닦고 있었다. 창 밖의 고요함 속에 밤거리의 술렁거림이 들려오고, 냉기가 얼굴에 불어와서 머리칼을 날리게 했다. 류드밀라는 몸을 떨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병원 복도에서는 황급한 발소리와 신음 소리, 속삭임 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은 창가에서 꼼짝하지 않고 서서 어둠 속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고 있었다.나를 좀 도와 주게 ! 읽으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그런 책을 좀 주게 ! 머리 속에 고슴도치를 집어넣지 않으면 안 되네, 가시가 돋은 고슴도치를 ! 자네들을 위해서 써주고 있는 시내의 동지들에게 농촌을 대상으로 해서도 써 달라고 부탁을 좀 해주게 ! 농촌이 끓는 물을 뒤집어쓰고, 모두가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도록 만들어 주게.네, 우리들을 심판하는 자는 아이들이에요. 우리들이 자식들을 이러한 길에 던져넣은 것을, 아이들은 진리에 비춰서 심판해 줄 거예요.알았어요, 어머니! 용서해 주세요. 나는 다 알고 있어요. 하고 파벨은 머리를 떨구고 중얼거렸다. 그리고 싱긋이 웃으며 어머니를 바라보고 나서 기쁜 듯이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인은 방 안을 서성이며 어머니에게 말했다.허허 ! 어머니는 그런 것을 바라고 있었습니까? 하고 안드레이는 말했다. 이런 곳에서 진리의 싸움 같은 것을 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그 사람은 그곳에 있어도 우리 집에 있는 것과 같더구나, 모두에게 상냥하고, 모두들 그 사람에게 농담을 하고 말이야. 그 사람도 쓰라리고 괴롭겠지만 그것을 보이고 싶어하지 않더구나.그래, 죽는 것이 낫겠지 ! 하고 루이빈이 증얼거렸다. 파벨! 자네는 이전의 자네가 아니야. 이젠 떡밥 같은 거라구. 틈새를 틀어막는 데 쓰는 거야. 파벨, 자네를 대표로 뽑으라고 악을 쓴 것이 누구였는지 잘 보았나? 자네를 사회주의자, 모반인이라고 떠들어 댄 친구들이라구
자네들의 의지를 나는 잘 알지. 너희들, 해볼 테면 해봐라. 우리는 우리의 일을 의연히 해나가겠다. 이것 일세. 우크라이나 인도 좋은 젊은이지. 언젠가 나는 그 친구가 공장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을 들은 적이있네. 이건 틀림없네만, 그 사람은 죽을 때까지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네. 근성이 있는 인물이더군. 파벨, 자네는 내가 말하는 걸 믿나?뭐가 이상하다는 거예요?동료를 위해서라면, 그리고 일을 위해서라면 나는 무슨 일이든 다 할수 있네. 살인도 하겠네. 설사 내 아들이라고 해도그렇다면, 당신은? 하고 공장장은 시조프를 향해서 물었다.잠시 후 안드레이가 기분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주님,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어머니는 공포로 몸을 떨면서 속삭였다.당신의 생활은 참 고생스러운 것이로군요. 하고 어머니는 생각했다.3무엇 때문에 니콜라이는 그놈들에게 난폭한 말을 퍼부었을까?나는 그런 것을 원하고 있지는 않았네. 그것은 자네도 알고 있쟎나, 파벨? 일은 이렇게 된 것일세. 자네가 먼저 가버리자, 나는 드라그노프와 함깨 모퉁이에서 멈춰 섰네. 이사이가 모퉁이의 반대편에서 나와 옆에 서더니 우리들을 보고 희죽희죽 웃더군. 드라그노프가 알겠나! 저 녀석이 밤새도록 내 뒤를 쫓아다니고 있다네. 내가 저 녀석을 혼줄을 내주어야겠어. 하고 말했네. 그리고 가버렸지. 나는 집으로 돌아간 줄 생각하고 있었네. 그런데 이사이가 내 옆으로 슬슬 다가오더군. 우크라이나 인은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살아 있구나! 나를 생각해 주다니! 하는 생각이 어머니의 마음을 두 번 때렸다.러시아의 민중은 고리키가 전인류에게 러시아의 민중생활에 대하여, 러시아 프롤레타리아에 대하여, 학대당하고 억압받고 추방당하고 있는 삶에 대하여 알리게 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살로 고리키의 입을 만들었다.데려갔어요, 죽일 놈들이. 하고 한숨을 짓고 그녀는 대답했다.어머니는 흥분하고 답답한 마음에 벌떡 일어났다.나는 자네와 속을 털어놓고 얘기를 나누지 않으면 안 되겠네. 나는 자네를 오랫동안 보아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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